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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45호] 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 지정, 그 이유는?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1,479 등록일2024-10-10

지난 93,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10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의결했다. 올해국군의 날 공휴일 지정은 1990년 이후 34년 만에 이루어졌다.

임시 공휴일 지정, 엇갈리는 의견

올해 국군의 날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928일과 29일 주말, 101일 국군의 날, 3일개천절, 5일과 6일 주말로 이어지는 일명 징검다리 연휴가 생겨났는데,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자영업자들은 국군의 날 공휴일 지정이 매출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는 반면, 일부 학생들은 학사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을 우려하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우리대학 학우들 또한 101일 휴강으로 인한 보강 일정이 복잡해지는 데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직장인들은 추가 휴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합법적으로 쉴 수 있는 날이 생겼다는 점에 기뻐했다.

공휴일 지정보다 국군의 날 의미에 초점을 두어야

이번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이유는 국민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서일 것이다. 따라서 국군의 날을 단순히 휴일로 인식하기보다는 이 날의 역사적 의미와 유래를 되새겨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국군의 날은 1950101, 한국군이 남침한 북한군을 반격한 끝에 38선을 돌파한 역사적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처음에는 국군 창설 기념일로 불리다가 1956년부터 국군의 날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날은 한국전쟁 중조국을 지킨 군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국각지에서 국군의 날 기념행사 열려

국군의 날은 1979년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으나 기업의 생산성 저하를 우려한 경제계의 요청으로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 하지만 국군의 날이 다시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곳곳에서 다양하게 개최되었다.

서울공항에서는 대규모 기념식이 열렸으며, 숭례문과 광화문일대에서는 장병들이 참여하는 시가행진이 진행되었다. 대전에서도 국군의 날 기념 5회 나라사랑 음악회가 열렸다. 지난 927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이 음악회는 국군장병과 국방가족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마련된 자리였다.

국군의 날은 34년 만에 다시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우리는 국군장병이 지켜온 평화와 그들이 만들어온 역사를 기억하며 이날의 가치를 깊이 되새길 필요가 있을 것이다.

 

 

글 이연서 기자